때는 1969년, 브롱크스의 한 병원에 신경정신과 전문의 말콤 세이어 박사가 부임한다. 세이어 박사는 병원에서 기면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의 치료를 맡아 이름을 부르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등 인간적인 접촉을 통해 그들의 정신을 일깨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차에 파킨슨씨병 환자들에게 L-DOPA라는 약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발표가 나오고, 기면증세와 파킨슨씨병의 유사성에 주목한 세이어는 L-DOPA의 투여를 고민하게 된다.
그때 세이어의 눈에 들어온 환자가 레너드. 레너드는 어릴 때 뇌염을 앓은 후 열한살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나고 글을 쓰지 못하게 되자 학교를 그만두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후 레너드는 후기 뇌염 기면성 환자로 수십년의 세월을 병원에서 보냈다. 부작용을 염려한 병원측에서는 레너드에게만 L-DOPA의 투여를 허락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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