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4년 영국-프랑스-독일 병사들 사이에 싹튼 전장의 진한 우정! 그 감동의 크리스마스 기적 실화!
1914년 여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전 유럽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암흑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이 불행한 전쟁 중에 맞이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세 나라간의 숨 막히는 접전이 벌어지는 한 전장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난다.
19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북부에서 영국-프랑스-독일, 3국의 병사들이 서로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한 치의 후퇴도 없이 대치하고 있었다. 바로 그날 밤. 살벌한 전장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기적’이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이브 잠시 총격이 멈춘 틈을 타고 스코틀랜드군의 ‘파머’신부는 백파이프를 불며 분위기를 돋운다. 이에 질세라 독일군도 전쟁 전 세계정상의 테너였던 ‘스프링크’의 멋진 목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로 화답을 한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이 평화로운 분위기에 프랑스군까지 휩싸여 결국 세 나라가 합의하에 ‘크리스마스 임시 휴전’을 선언한다.
병사들은 손에 쥐어져 있던 권총을 바닥에 버리고,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음식과 술을 나눈다. 친구가 되는 세 나라의 병사들.
‘파머’ 신부는 이들 모두를 위해 크리스마스 미사를 진행하고, 자신의 연인 스프링크를 위해 이 전장까지 따라온 ‘안나’도 자신의 연인과 그와 같은 처지의 3국의 병사들을 위해 아름다운 성가를 노래한다.
다음 날, 크리스마스 아침. 세 나라의 군 책임관들은 전사자들을 묻어주기 위해 다시 휴전에 합의한다. 안식 기도를 올리며, 축구를 하며 이미 하나가 된 그들은 이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은 ‘나라의 운명’과 ‘뜨거운 우정’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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