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리올에 사는 치과의사 오즈. 악독한 아내 소피와 탐욕스런 장모의 잔소리에 시달리느라 그의 일상은 피폐해지기 일쑤다. 그런 오즈의 삶은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온 지미 투데스키로 인해 완전히 바뀐다. 지미는 시카고의 악명높은 고골락 갱단의 일원으로 무려 17명의 목숨을 파리잡듯 해치워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청부 전문 킬러. 보스 찰리 고골락의 범죄를 법정증언으로 폭로한 후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잠적한 지미가 오즈의 옆집으로 이사온 것이다.
교활한 아내 소피는 지미의 소재를 알려주고 고골락 갱단으로부터 현상금을 받아내고자 한다. 현상금을 타 빚을 갚고 아내와 깨끗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오즈는 시카고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시카고에서 고골락 갱단의 행동대장 프랭키와의 접선에 성공한 오즈. 보스의 아들 야니의 심문을 받게 된 오즈는 그곳에 인질로 잡혀있던 지미의 아름다운 아내 신시아를 만난다.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즈는 신시아로부터, 찰리 고골락이 감옥에 가기 전 천만달러라는 거액을 은행에 예치했으며, 그 돈을 찾으려면 야니, 지미, 신시아 세 명의 싸인 또는 사망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야니는 혼자서 천만달러를 챙기기 위해 지미와 신시아를 없애려는 것이다. 야니 일당은 오즈와 신시아를 앞세우고 은밀히 몬트리올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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