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에서 보내 온 편지, 신비로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아빠 있는 화성에다 편지 부치고 왔어!
돌아가신 아빠가 화성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믿는 어린 소녀, 소희. 아빠가 그리운 마음에 지금이라도 당장 화성으로 달려가겠다고 한다. 그런 소희의 곁에서 늘 그녀를 지켜주는 이웃집 승재는 소희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화성에서 온 아빠의 편지를 대신 써보낸다. 외롭던 소희에게 아빠의 답장은 더없이 반갑고 행복하다.
소희... 어디... 가요?
학교에 나오지 않던 소희는 고모를 따라 서울로 전학을 갔다고 한다. 그렇게 떠난 소희를 그리워 하는 승재... 한 사람을 위한 그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17년이 지나버렸다.
승...재... 오...빠?
서로에 대한 어릴 적 기억만 갖고 있는 승재와 소희는 17년 후 우연히 다시 만난다. 17년 동안 오직 바라만 보던 사랑, 소희 앞에서 승재는 수줍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소희는 그 마음을 아는지.
오빠... 그냥 가...
서울로 돌아간 소희에게 승재는 매일 편지를 띄운다. 그녀의 소식을 기다릴 수 만은 없어 용기를 내어 찾아간 서울. 그러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소희에겐 승재가 그저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녀는 말한다.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간직하자...
그렇게 안돼, 난... 못해
평생 간직한 사랑에게 상처를 받은 승재. 홀로 간직했던 사랑을 놓지 못한 승재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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