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1998, Whispering Corridors)
제작사 : (주)씨네2000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 생기 발랄한 여고교정, 그곳에서 벌어지느 의문의 사건들...
비가 내리는 학교 교정, 군데군데 패인 물웅덩이. 치마를 입은 하얀 맨발이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스산하게 서있는 교사건물. 불안한 얼굴로 교무수첩을 뒤적이는 여교사 박기숙이 교무실에 혼자 남아있다.
날이 밝고 햇살이 비치는 학교 교정.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와 재이가 고목에 매달려 있는 담임의 시체를 발견한다.
새로 담임이 된 오광구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질선생. 집안 배경이 좋은 소영만 총애하고, 만년 2등생인 정숙에게는 집안 환경까지 들먹이며 모멸감을 준다. 털털한 성격에 성적과는 담을 쌓은 지오는 언제나 미친개 담임의 구타 대상 1호이다.
흉흉한 소문들이 떠도는 가운데 정숙은 담임의 모욕을 참지 못해 자살하고, 미친개 담임은 숙직 중에 실종되어 버린다.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의 귓가엔 박기숙 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계속 맴도는데...
"진주가 여기 있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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