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교육/영화계 전반에 갖가지 신드롬을 낳은 98년 최고 흥행작 <여고괴담>의 감독. 작품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키는 뛰어난 재능과 독특한 감각으로 단숨에 한국영화계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박기형 감독은 우리 이웃의 아픔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영화'를 만드는 도전적인 예술가이다.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영화에는 리얼리즘과 판타지, 재미와 깊이의 절묘한 균형이 담겨있다.
<비밀>을 감독 자신과 비슷한 세대의, 상처 받고 회의적인 한 남자가 다른 세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라고 소개하는 그는 이 영화에서 제작, 각본, 감독 1인3역을 해냈다.
<여고괴담>이 '학교'라는 보편적인 경험을 '공포'라는 전인미답의 감수성으로 담아내어 뜨거운 공감을 샀듯이, <비밀>에서는 '사랑'이라는 보편적 체험의 정수를 '초현실'이라는 전대미문의 상상력으로 관통함으로써 지금 이곳의 관객들을 매혹시키려 한다.
'96 중편 <과대망상(Great Pretenders)> 각본, 감독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몬테카니니 국제단편영화제, 로스엔젤레스 국제단편영화제, 런던 게이& 레즈비언영화제, 벤쿠버 국제영화제, 홍콩 국제영화제, "파리의 가을" 영화제, 암스테르담 퀴어영화제 외 다수의 단편/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 '98년 장편 <여고괴담(Whispering Corridors)> 각본, 감독 98년 한국영화 상반기 최고 흥행작 벤쿠버 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아메리칸 영화제, 우디네이 영화제, 몬트리올 환타지아 영화제 초청, "파리의 가을" 영화제 초청 2000년 장편 <비밀(Secret Tears)> 제작, 각본, 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