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워스(2002, The Hours)
제작사 : Scott Rudin Production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 그들의 세월이 겹쳐지는 순간, 당신의 잔잔한 일상이 흔들린다!
1923년 영국 리치몬드 교외의 어느 하루...
버지니아 울프는 오늘도 집필중인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그녀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 레나드의 보호를 받으며 언니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식사 시간을 얼마 앞둔 버지니아는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기차역으로 간다. 그러나 급하게 그녀를 쫓아온 남편과 팔짱을 끼고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잠시동안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지 않은 채 기차표를 품안에 고이 간직하고서...
1951년 미국 LA의 어느 하루...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에 빠져있는 로라. 둘째를 임신한 채 세살난 아들 리차드와 함께 남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의 오늘은 어제와 다를 바 없이 평온하다. 오늘도 남편은 그녀를 깨우지 않기 위해 자신의 생일날 손수 아침을 차린다. 아들 리차드와 함께 남편의 생일 케잌을 만들던 로라는 갑자기 자신의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아들을 맡겨놓은 채 무작정 집을 나선다. 호텔방에 누워 자살을 생각하던 그녀. 그러나 부랴부랴 남편과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와 케이크를 만든다. 둘째를 낳은 후엔 자신의 인생을 찾아 떠나겠노라 다짐하면서...
2001년 미국 뉴욕의 어느 하루...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출판 편집자 클라리사. 그녀는 옛애인이었던 리차드의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엄마 로라에 대한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온 리차드는 지금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꽃도 사고 음식도 준비하고, 파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클라리사는 리차드를 찾아 가지만, 그는 그녀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클라리사가 보는 앞에서 5층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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