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 투 루즈(1997, Nothing to Lose)
| 잘나가는 광고회사 중역 닉은 거래처와의 저녁약속이 취소되자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기대하며 귀가한다. 하지만 아내와 직장상사의 부정을 목격한 그는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집을 뛰쳐나간다. 운나쁘게도 집밖으로 나가자마자 강도를 당한 닉. 그런데 강도는 T. 폴이라는 실업자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제 막 강도짓을 시작한 어설픈 초짜였고, 인생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닉에겐 강도가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다.
닉은 총구를 머리에 겨누며 돈을 달라는 강도를 차에 태운 채 무작정 내달리기 시작한다.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강도 콤비로 거듭나게 된다. 닉의 직장 상사 금고를 털기로 한 둘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회사에 잠입, 현금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아내와 상사의 불륜이 자신의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된 닉은 그 돈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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