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국 토크쇼 섭외 담당자인 제인 굿웰은 새로 들어온 PD 레이에 첫눈에 반한다. 레이 역시 3년이나 사귄 애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제인에게 사랑을 속삭인다. 꿈같은 시간속에서 제인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내놓고, 레이와 함께 살 아파트를 구한다. 그러나, 옛 애인에게 작별통보를 한 레이는 그 순간부터 웬일인지 제인에게 부담을 느끼고 제인을 멀리한다.
상처를 받은 제인은 홧김에, 또 다른 PD인 바람둥이 에디의 아파트에 룸메이트로 들어간다. 그때부터 그녀는 자신이 자꾸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수컷(인간을 포함한)들의 행태를 연구한다. 남자에게 매번 채이는 것이 수컷들의 일반적 성향탓이라고 믿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한 그녀의 믿음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숫소들의 행동양태였다. 한 번 교미를 한 암컷에겐 두번 다시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숫소들. 제인은 이를 모든 남자들의 성향속에 대입시켜 이른바 '한물 간 암소' 이론이라는 것을 체계화시킨다.
'한물 간 암소' 이론으로 상처를 위안받으려 하는 제인에게 잡지사에서 일하는 친구 리즈는 그 이론을 바탕으로 칼럼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부터 제인은 65세의 여류 동물학자 마리 챨스 박사라는 필명으로 칼럼을 연재,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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