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초반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여자 진숙은 아들 동우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숙은 분노를 숨긴 채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동우와 수진을 맞이하는 진숙은 어느 시어머니보다 친절하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수진은 점점 진숙의 태도가 이상해 지는 것을 느낀다. 마침 동우가 없는 집안에서 진숙은 그동안 쌓인 질투를 폭발시킨다. 진숙은 수진을 층계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등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녀를 괴롭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수진은 결국 집을 나간다. 수진이 가출하자 동우는 진숙의 편집증적인 사랑에 짜증을 내고 수진을 따라 집을 나가려 한다. 이에 분노한 진숙은 자살을 기도하고, 이를 말리던 동우는 잘못해서 진숙의 칼에 찔려 죽고만다. 아들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진숙은 수진을 속여 집으로 유인, 감금한 다음 고문하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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