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의 신세대 여성은 매우 다정한 사이이지만 애마 1이 결혼 발표를 하자 갈등을 겪는다. 애마 1은 결혼 예찬론자이지만 애마 2는 독신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둘은 의견차이로 실갱이를 벌이지만 결국 애마1은 결혼을 한다. 그러나 진보적인 성격을 가진 애마는 남편 현우의 남성 특유의 바람기와 권위주의적인 폭력 앞에서 분노를 느끼며 이혼을 결심한다. 가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 애마 2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시골 친정집으로 떠난 애마는 승용차 접촉 사고로 인해 동협이라는 무용수를 알게 되는 데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동안 정신적인 고통과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던 현우는 아내의 자리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깨닫고 애마를 찾아가지만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애마를 뒤로 하고 혼자 돌아온다. 그러나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애마는 동협과의 짧은 만남을 정리하고 현우의 사죄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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