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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색즉시공 - 몽정기의 아이들이 자라서 돌아왔다.. 색즉시공
hpig51 2003-01-21 오후 2:45:35 1844   [5]
지금으로부터 1년전인 2001년 겨울, [두사부일체]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을때
충무로의 여기저기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그것은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의 흥행 싸움에서 얻어낸 결과였기에
한국 영화계와 영화관련 언론사들이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그로부터 1년뒤, [두사부일체]로 성공한 두사부필름은 또 하나의 작품을 발표했다.
[두사부일체]와 비슷한 코미디류, 그러나 더욱 강력하게 웃음보를 자극할 영화
[색즉시공]을 선보인 것이다. 현재 [색즉시공]은 무난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300만은 이미 넘어섰고 400만 돌파의 욕심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두사부일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오승은.....처럼
[색즉시공]의 임창정, 하지원, 진재영, 최성국.....도 흥행 배우가 될수 있을런지?

영화 [색즉시공]은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전체적인 주제로 삼고 있다.
문득 가을에 개봉했던 [몽정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
그때 중학생이 한달만에 대학생으로 자라서 나타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ㅋ
하지만 [색즉시공]은 [몽정기]처럼 성에 대한 호기심을 소재로 하진 않았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정확히 말해서 섹스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질 코미디라던지 유치찬란한 개그를 선보이는건 절대 아니다.
재미있는 영화, 웃긴 영화는 개봉뒤 두가지중 한가지로 평가받게 된다.
정말 웃기던지 아니면 정말 못 봐줄 정도로 재미없던지...
[색즉시공]은 당연히 전자의 경우에 속한다. ^^;;;
몇몇 장면을 딱 집어서 말할수 없을만큼 영화 곳곳에 폭소탄이 숨겨져 있다.
종문이는 [색즉시공]을 두번 봤다. 한번은 시사회로, 한번은 개봉관에서...
불가피한 상황에서 [색즉시공]을 두번째 보게 되었을때, 진짜~~~ 많이 걱정했다.
한번 웃고나면 좀처럼 다시 웃을수 없는 장르가 코믹 영화인데
그런 영화를 또 보게 되었으니 과연 얼마나 웃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건 괜한 걱정이었다. 내용을 뻔히 알면서도 터져나오는 웃음이란~!!

[색즉시공] 같은 영화의 줄거리나 장면을 이야기하는건 상당한 실례이다. ㅋㅋㅋ
차마 그런 만행(?)을 저지를순 없지만,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말해야겠다.
그것은 다름아닌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다. 말 그대로 열렬하게 연기하는 것~!!
차력사를 연기하는 임창정과 최성국, 에어로빅 선수를 연기하는 하지원과 진재영,
기타 등등 각자 역할에 충실했던 많은 배우들...
영화 [색즉시공]을 보며 종문이는 그들에게 진심으로 찬사를 보냈다.
저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연기를 하다니~
그정도 실력이 되려면 연습 정말 많이 했을텐데~
난감한 상황인데도 어색한 상황인데도 그토록 캐릭터에 몰입할수가~
[색즉시공]은 코믹 연기에 가려진 배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남을 웃긴다는 것이, 게다가 자칫 민감하게 보일수 있는 Sex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그만큼 연기한다는 것이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것인지를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사랑이 장난이니? - 은식(@임창정)
   [색즉시공]은 관객들의 눈요기만 보여주는듯 싶다가도 어느새 진지해진다.
   한창 웃고 떠드는 상황에서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은식의 마음은 은효(@하지원)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으로 가득하지만
   본의 아니게 그녀 앞에서는 쪽팔린 모습만 보여주고 있었으니... ㅋㅋㅋ
   그러나 은효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상욱에게 주먹을 날리며 한마디 한다.
   " 사랑이 장난이냐? 시파쉑~!! ㅡㅡ;;; "
   결코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그렇다. 장난으로 사랑하면 절대 안 되는거다.
   은식의 말을 듣는 순간, 종문이는 가슴 한구석의 아픔을 느꼈다.
   사랑을 장난으로 생각하는, 순수하게 생각하는 두명의 남자가 공존하기에...
   혹시 모를, [색즉시공]은 색(色)만 밝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안에는 은식의 순수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 은효, 그녀를 향한 그의 마음은
   야하고 웃긴 장면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2. [색즉시공]에 대한 종문이의 주관적인 평가 ( 만족함, 실망함, 무난함 )
   1) 시사회로 보면 대만족할 영화
   2) 7천원의 값어치에 만족할 영화
   3) 주변 사람들한테 강력추천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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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2002, Sex Is Zero)
제작사 : 필름지, 두사부필름 / 배급사 : (주)쇼박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sexis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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