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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 그는 나의 아버지입니다...- 승이^^ - 로드 투 퍼디션
zinida 2002-09-10 오전 9:40:24 863   [0]
우리는 연기를 잘 한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쉽게 그런말들을 하죠.
그러나...그 쉽게 내뱉어진 말만큼 가벼운 의미는 아닙니다.
관객들로부터 연기를 잘 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로드 투 퍼디션>은 그런 점에서 영화를 보기도전에 이미 플러스알파를 지니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철두철미한 해결사이자 한 가정의 완벽한 가장인 마이클 설리반.
평생을 몸받쳐온 조직에서 쫓겨난 신세에 졸지에 사랑하는 아내와 막내아들까지 잃게 된 그...
그에게 남은것이라곤 복수와 남겨진 큰 아들뿐...
마이클 설리반의 고뇌를 미간사이에 주름3개로 완벽히 표현해낸 톰 행크스...

자상해보이는 이면에 갱 조직의 보스로서의 냉혹함이 살아있는 존 루니.
조직을 이끌어나갈 후계자로써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한심한 친아들과...
부하라기보다 오히려 아들에 가까운 듬직한 마이클,
원하지 않던 이 두 사람의 대립속에...그가 결국 선택한것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진리였습니다.^^
눈빛 하나로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조직의 보스로 변하기도 하고...
아들같은 부하를 버려야만 하는 슬픔을 담아낸 폴 뉴먼 연기...

악명높은 킬러이며...죽은 시체들의 사진만을 찍는 사진기자인 맥과이어.
마이클 부자의 퍼디션행을 뒤쫓으며...
영화 원제 그대로...파멸(지옥)의 길로 이끄는 집행자.
쥬드 로는 이 영화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영화속에 평범하게 묻어날수 있다는건 그만큼...그가 배역의 소화를 충실히 했다는 소리가 아닐까요...? ^^;

세 배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
역시 이들 3명의 배우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그러나 배역 자체의 아쉬움은 남습니다.
맥과이어의 설정이나 의도등이 너무 빤히 보인다는게 옥의 티라고 할까요...?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가 아닌데 스릴러틱한 느낌을 바라는 필자의 오버일까여...? ^^;)
하여튼 내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로드 투 퍼디션...
마이클 부자가 향하는 퍼디션이...
천국이었을까요...? 아니면 '퍼디션'의 의미 그대로 지옥이었을까요...?
모든 갈등의 종결점이라는 의미에서 천국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의미에서 지옥이라고 볼수도 있을듯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천국과 지옥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네요.
(천국과 지옥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들 하죠...ㅋㅋㅋ)

영화를 보는내내 마이클 부자의 관계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한가지더군요.
마이클 설리반 쥬니어도 저와 생각이 같았나봅니다.

"그는 나의 아버지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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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2002, Road to Perdition)
제작사 : DreamWorks SKG, 20th Century Fox, The Zanuck Company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roadto.fox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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