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해피엔딩>이라는 영화.. 솔직히 잘 알지 못 했고..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라는 영화의 리메이크라는 것을 알고 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솔직히 봐서는 안되는 아니였지만.. 어렸을 때, 티비에서 해 주는 원작을 보고..

정말 독특한 영화라고 생각해서 절대 잊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그런 영화가 몇개 있어요. 다른 걸로는..<프라이멀 피어>,<필라델피아>,<세븐>등등)

잔인한 면도 있었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이나,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결말까지!!

이렇게 기억에 남는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엔 원작만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봤다!!

먼저..

예지원씨?!도 좋은 연기 보여 주셨지만..

역시 남자배우들의 뚜렷한 캐릭터들이 좋았고,

원작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잔인했던 장면들을..

새롭게 어떻게 보면 한국적 코믹 코드에 맞게 변형한 것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원작에는 없던 매니저라는 캐릭터가 확실하게..

더한 웃음을 줬던 것 같다.

영화를 좋은 자리에서 보지 못했지만,

정말 웃겨서 자리가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그..X에 대한 개그?!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중요하게 긴장이 필요한 부분이 원작과 같아서..

원작을 본 사람으로는 약간 실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