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슬픔이 묻어있는 공포영화 기담
mhmall 2007-08-12 오후 10:58:06 758   [2]

색다른 시대배경에 동양적인 공포가 잘 살아있는

슬픈 공포 영화..

 

에피소드의 나열식 구성이라 극에 대한

감정 몰입이 한창 고조되다 한 이야기가

끝날때쯤마다 감정선이 느슨해지는 점은 못내 아쉽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들이 같은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같은 시간선상에서 각자 주인공이

되어 풀어나가는 방식은 꽤 신선했고..

 

공포영화로써도 초반 두 가지 에피소드는

정말 섬뜩할 정도로 공포스럽다..

 

특히나 소녀의 어머니가 괴기스런 소리를 

내며 압박하던 장면은 등골이 써늘할 정도..

 

하지만 마지막 다중인격 에피소드에 대한

복잡한 반전에 반전은 극 초반에 비해 공포의 감도를

확실히 떨어뜨려 버린다..

 

그런데 또한 이 마지막 에피소드로 인해

단순한 공포영화보다는 슬픈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색다른 공포영화가 될 수 있었다..

 

여느 공포 영화가 그러하듯 원한도 아닌

억울한 복수심도 아닌 바로 사랑이란 감정이었다..  

 

어머니의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귀신과 인간의 영혼 결혼식까지

맺게 하였고..

 

새아버지에 대한 그릇된 사랑 등..

분별없는 아이의 무분별한 사랑이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남편에 대한 지독한 집착과

무한한 사랑이 또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랑도 있지만..

너무도 슬픈 사랑으로 인한 아픔이라..

 

사랑에 대한 부적응이랄까?

 

단순한 공포물을 벗어나 여러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건 그 사람이

  나와 다르기 때문이고..

  사랑이 깨지는 건 그 사람을

  나와 같게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총 0명 참여)
1


기담(2007)
제작사 : 영화사 도로시 / 배급사 : (주)영화사 오원
이미지 더보기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98 분
  • 개봉
  • 2007-08-01
  • 재개봉
  • 2021-07-14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6695 [기담] 기담.. metaljic 07.08.14 888 3
56688 [기담] 매우 훌륭해요! jh0726 07.08.14 706 3
56679 [기담] 영화의 차별화 선언! ssopark 07.08.14 687 3
56667 [기담] 일단 정말 매우 독특한 영화다!!! ohyigipum 07.08.14 841 7
56665 [기담] 사람의 공포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듯 기대에 부흥하는 공포영화 yea9493 07.08.14 641 3
56664 [기담] 다른 공포영화와는 다른 느낌,,, smzzang83 07.08.14 787 2
56663 [기담]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 asj1114 07.08.14 774 3
56662 [기담] 제목과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toodeuli 07.08.14 634 3
56660 [기담] 속편으로 다시 돌아올 것 같은 기담 purpwolf 07.08.14 488 0
56652 [기담] 웰메이드 공포주의, 탐미주의적 영화!! hiptobe 07.08.13 1002 2
56651 [기담] 소리없이 강한 영화 rwj81 07.08.13 786 2
56647 [기담] 정말 영화보는내내 계속 긴장하면서 봤어요! juhy1024 07.08.13 808 1
56643 [기담] 간단하게만은 설명할 수 없다 xnaudgnl 07.08.13 766 3
56636 [기담] 공포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깝다!! sinclair37 07.08.13 831 4
56630 [기담] 끔찍하고 슬픈 공포!! cosmopop 07.08.13 695 3
56625 [기담] 우리 영화는 정말이지 나날이 발전하고 있네요. his1007 07.08.13 842 3
56624 [기담] 기담 보면서 잤다.. 하지만.. 엄청 새로운 종류의 공포영화이다 wodnr26 07.08.13 952 4
56620 [기담] 기이한 사랑을 품은 자들의 섬뜻한 공포가 기대된다 0336chang 07.08.13 801 5
56590 [기담] 개성넘치는 한국 공포영화의 탄생 (1) orangeje 07.08.12 892 4
56589 [기담] 한국영화의 한계를 벗어던진 영화 tjr123 07.08.12 766 4
현재 [기담] 슬픔이 묻어있는 공포영화 mhmall 07.08.12 758 2
56584 [기담] 간만에 공포영화다운 공포영화를 봤어요강추.. redmih 07.08.12 1085 3
56570 [기담] 무섭고 짜릿한 영화 kkj3347 07.08.12 667 3
56556 [기담] [ 고전의 공포를 찾아서 ] redraj 07.08.12 663 4
56554 [기담] 공포에도 품격이 있다.. 명품공포! aio1001 07.08.12 761 3
56553 [기담] 매끄럽게 잘 만들어진 사랑과 공포의 향연! hjc5413 07.08.12 635 3
56552 [기담] 오랜만에 만난 "넘침"없는 공포영화 oooi876 07.08.12 782 4
56551 [기담] 공포영화의 전형을 밟았지만..디딘땅은 처녀지였다. (1) saze0107 07.08.12 618 3
56550 [기담] 알면알수록 공포가 배증되는 영화..기담! cima0427 07.08.12 1164 5
56549 [기담] 한생병원의 기담... 살떨리는 공포를 맛보고싶네요 sung24rang 07.08.12 600 3
56512 [기담] 아름다우면서 슬픈 공포영화입니다. neeting2 07.08.11 810 3
56511 [기담] 한여름 색다른 공포영화를 기대합니다 maybettle 07.08.11 692 4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