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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파이터 블루] 나는 좋았다.. 파이터 블루
ysee 2001-06-27 오후 12:48:26 1065   [4]
감독:이 인항 주연:유 덕화,토키와 다카코, 인티라 차로엔푸라

<호>[파이터 블루] 나는 좋았다..

필자의 학창시절은 80년대중,후반이다. 당시 홍콩영화의 붐이 일어난 시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극장가의 간판들은 일주일이 멀다하고 많은

홍콩영화들이 선보였었다. 지금처럼 다양해진 여러나라의 작품들이 많지가

않았기에 더욱 홍콩출신(?)의 영화들이 판(?)을 쳤다는 것이다.

또한 홍콩영화에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당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상당수 있었고..그중에 몇몇 배우들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 홍콩영화를 주름잡던 배우들이 어쩌면 서서히 대중들에게서

잊혀져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필자가 학창시절부터 보아온

홍콩영화배우가 한명 있다. 홍콩 뉴웨이브의 사회적 영화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가 되면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거의

액션이란 쟝르였기에 우리에게는 홍콩액션배우로 인지하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액션쟝르에 몸을 담았고..그동안 출연한 영화가 쌓이고 쌓여서..

100번째작품으로 우리들 곁에 돌아왔다. 우린 태국의 전통무예인 "무에타이"의

경기를 관람하듯..그의 액션 과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만의 카리스마를

다시한번 느껴보기로 하자...


[파이터 블루]

열혈남아,지존무상,정전자,마비취,화소도..기타등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우리네 관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홍콩배우는 "유덕화"란 배우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유덕화"란 배우에 대해서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너무나 잘알려진 배우라 생각된다. 특히 필자처럼

80년대중,후반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설명이 필요없을것이다.

그런 그가 100번째작품으로 우리들 곁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액션이란

쟝르로 선보인 이 영화는 어느정도의 기대치를 제공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또한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통해서 일부관객들이 먼저 그의 모습과 영화의

내용을 접했지만..과연 반응은 어떠한가..?

"유덕화"는 태국의 전통무예인 "무에타이[킥복싱]"선수로 등장한다. 홍콩최고의

무에타이선수로써 아시아 "무에타이"대회에 참석하고 그의 다큐멘타리를 찍던

프리랜서 사진작가 [핌:인티라 차로엔푸라]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지만

비정한 스포츠세계의 부탁(?)으로 일부러 시합에서 패하면서 사랑하는 [핌]과

결별아닌 결별을 하고, 일부러 져준것을 안 상대의 선수가 그를 자극하기에

이성을 자제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다. 오랜 복역생활을 끝내고 옛사랑인

[핌]을 찾아나서지만, 남겨진것은 그의 혈육인 딸[플로이]만 남겨져 있다.

마치 세상의 죄를 짊어진듯한 그는 모든것을 속죄라도 하듯이 마지막 무에타이

시합을 자청하는데...

영화는 이러한 기본적인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진행된다.

하지만 영화를 접해본 사람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냉담했다. 영화의 코드 와

한국관객과의 코드가 맞지 않았기에 그런 반응이 나온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문제가 있는것이지만..필자는 반대의 반응을 내비치고 싶다. 다시 말해서

상당히 흥미롭게 보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영화의 촛점을 두가지로 보았다.

하나는 영상이었고..또하나는 "유덕화"란 배우의 연기에 촛점을 맞추고보았기에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게 보았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의 흐름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구조는 마치 80년대 신파극을 보여주는듯한 인상을 주기에 어이없고

허무하고 망가지는듯한 인상을 주었던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일반관객들이 영화를 보았던 관점이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필자가 촛점을 맞추고 본 영화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 받았다고 말하고싶다.

거친 흑백화면의 오프닝으로 영화는 시작되었고.."무에타이"의 경기장면과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의 흑백영상이 우선적으로 필자의 시선을 붙들어 놓았다.

흑백이란 영상은 모든이들이 알다시피 과거를 연상시키는 하나의 매개체(?)

역활을 해준다는 것이다. 거친 흑백영상이 가져다주는 느낌과 마치 내자신이

바라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카메라의 테크닉은 영화의 흥미로움과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과거 와 현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진행되는 영화의 흐름이 필자가

촛점을 맞추고 본 하나의 관점이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또 하나의

관점은 "유덕화"의 연기였다. 필자가 처음으로 접했던 "유덕화"의 영화는

"열혈남아"이다. 원제는 "몽콕하문"이다. 당시 개봉되었을때에는 세간의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지만 재개봉되면서 세간의이목을 집중시켰고, "왕가위"란감독과

"유덕화"란 배우를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작품이면서, 홍콩최고의 영화중에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던 작품이다. 이후 "지존무상""천장지구"등의 작품들에서

그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연기를 보았었는데..이 영화 "파이터 블루"에서

다시한번 그만의 눈빛연기 와 그만이 풍길수 있는 내면연기를 보았기에

더할나위없이 필자는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마치 학창시절 "유덕화"의 모습을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영화의 엔딩장면..즉 무에타이시합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마치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에 임한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모습이지만..끝까지 버티는 모습은 자신이

저질렀던(?) 죄값..사랑햇던 여인에 대한 죄값..아내(?)에 대한..딸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모든 죄값을 치루는듯한 인상을 주기에 필자는 그의 연기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촛점에 맞추어서 보았기에 필자는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는 것이다. 영화는 "유덕화"만을 위한 영화인것처럼

느껴진다. 그가 선택한 100번째작품이면서..제작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작품이기에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한 그의 연기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연기를 모두 선보인듯한

인상을 준다. 거친화면 과 흑백영상의 조화속에서 진행되는 영화의 흐름속에서

그만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것은 필자만의 느낌일련지는

모르지만...다른 관객들이 느낀 영화의 허무함(?)을 필자는 안다.

그러기에 영화는 상대적이란 말이 나온다.

보고 느끼고 하는것이 보는사람들마다 틀리기에..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유덕화"의 애인(?)으로 나왔던 [핌]의 정보를

알려준다면 올 9월에 개봉예정인 태국영화 "낭낙"의 여주인공이기에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그것은 "낭낙"을 본 사람들이란 것이다.

과연 이 영화 "파이터 블루"가 일반관객들에게 펼쳐진다면..어떠한 느낌이

들것이지 궁금하다. 필자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지...

아니면 다른 느낌을 받을지...사뭇 궁금해지는 영화이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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