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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 웨딩 플래너
mvgirl 2001-05-21 오후 6:25:48 918   [0]
우리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
로맨틱 코미디에는 예쁜 여자주인공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남자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예쁜 그리고 잘생긴 남녀주인공들에겐 하나같이 임자가 있거나 상대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상대자가 꼭 존재한다. 이들은 그들이 쉽게 맺어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며 때론 오해를 자아내기도한다. 그들 또는 오해때문에 남녀 주인공들은 분명히 끌리고 있음을 느끼고 있지만 그들 또는 오해때문에 헤어짐을 결심하고 쓸쓸히 뒤돌아선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이별을 용납치 않는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자신의 사랑을 인식시키려고 노력하게되고 이 노력은 반드시 성공으로 끝난다.
해피엔딩이라는 행복함과 영화 군데군데에서 보여지는 코믹하고 유쾌한 설정 그리고 장면들.. 그리고 아름다운 남녀커플등은 로맨틱 코미디가 지니는 장점이지 관객들이 즐기는 감상 포인트가 된다.

영화 웨딩 플레너. 이 영화는 이런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라 할정도로 이 공식들을 상당히 충실하다.

메리. 여자주인공. 상당히 유능한 웨딩 플래너.
이 직업은 결혼식이라는 행사를 멋지고 화려하게 꾸며서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두고 두고 추억할만한 멋진 결혼식을 치루어주기위해 모든 이벤트와 행사를 대행해주는 일종의 이벤트 행사 주관인.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결혼식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는데 무척이나 유능하다. 결혼식장에서 일어날만한 일에 항상 침착하며 모든 준비가 완벽히 되어있는 사람.
일이 너무나 좋아서 일까 ? 그녀는 아직 혼자다. 그년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없나보다. 단지 그녀의 목표는 현재 자신이 재직중인 회사의 사장과 동업자가 되어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스티브. 남자주인공 소아과 의사. 핸섬하고 유머있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기까지 하다.

남녀 주인공은 메리가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에 치이게될 위기를 스티브가 구해주면서 만나게 된다. 물론 그들은 데이트를 한다. 웬지 메리가 스티브 끌리기 때문이다. (여지껏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 남잔 웬지 끌린다. 어떻게 된거지 ?) 넓은 야외공원에서 영화도 보고 춤도추면서 상당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리를 바라보는 스티브의 눈길도 심상치가 않다. 둘은 뭔가 느낌이 통한듯 십지만 그날의 데이트에 만족해야 했다.

메리에게 동업자로 승격이 약속된 프로젝트. 프란의 결혼식. 그녀는 프란의 결혼식 플래너가 되기위해 동분서주. 드디어 프란을 만나고 그녀의 웨딩이벤트를 계획해 주기로 한다.

여기서 잠깐. 방해꾼 마시모를 소개하기로 하자.
메리가 도통 결혼에 관심이 없자 아버지가 중매장이로나서 소개해준 건강한 청년. 어릴때부터 이웃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아버지는 마시모의 성품을 믿고 메리에게 그와 잘 지낼것을 당부한다. 마시모역시 어릴적 못생겼던 메리가 정말이지 이쁜 처자로 성장한것에 반해 계속해서 그녀에게 구애를 하게 된다.

그러다 메리는 무도회장에서 프란의 약혼자를 소개받는다.
그는 바로 스티브. 그녀가 한눈에 반했었던...
스티브도 뭔가 당황스런 눈치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뭐 영화는 이제부터 보지않아도 뻔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프란의 결혼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메리. 그들과 다니면서 보여지는 스티브와의 신경전.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여 스티브에게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사람 마시모. 이들이 벌이는 해프닝들로 영화는 채워진다.
물론 마지막은 해피엔딩.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보단 내용면에선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결혼에 그리도 관심이 없는 메리. 그것은 그녀가 옛날 자신이 결혼하고자 했던 남자를 자신의 친구에게 빼았겼기 때문 ?
그리고 일에 빠져 남자라곤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메리에 관한 대 전제는 이렇다.
하지만 메리가 갑자기 한눈에 스티브라는 남자에게 반한다.
물론 극중 이 남자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메리처럼 자신의 직업관도 투철하고 결혼이라는 것에 회의적인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면서 한번의 데이트로 그를 운명의 남자로 점찍는 것은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또한 마시모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도 전혀 설정된 메리의 캐릭터상 그녀답지 않은 행동이다.
스티브. 그가 메리라는 여자의 매력에 잠시 빠진것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극중에서 스티브가 프란이라는 여성을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들지 않는다. 다만 프란은 스티브와 메리의 사이의 방해물이며 들러리처럼 그려진다.
극이 전개되는 내내 프란은 스티브를 사랑하는 것 처럼 보이지도 않으며 단지 결혼이라는 의식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티브는 그 조차도 즐기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서양사람들의 결혼식은 그런것인가 ?
서로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살기로 하는건가?
기왕이면 프란이라는 캐릭터에대해 좀더 신경을 쓰고 메리가 충분히 고민할만한 캐릭터로 만들었더라면 스티브의 고뇌하는 모습이 좀도 심각했을것이고 마지막까지의 그의 행로에 관객들은 마음을 졸일수 있었을텐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처럼....

너무 뻔한 행동이 결과를 뻔히 가르쳐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런 뻔한 내용과 억지스러움에도 즐거운 이유는 로맨틱 코미디만이 주는 즐거움과 유쾌함 그리고 주인공 남녀배우들이 행복하게 맺어주는 해피엔딩에 있다고 보여진다.
영화를 속속들이 꼬집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어떤 영화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이 영화처럼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고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줄수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의무는 충실히 수행한 샘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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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2001, The Wedding Planner)
제작사 : Prufrock Pictures, Columbia Pictures, Intermedia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e.sony.com/movies/wedding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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