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어제 시사회를 봤는데.. 참 많이 아쉬운. 그때 그사람들
lovebeam 2005-02-01 오후 2:04:07 933   [4]

어제 시사회에 갔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삭제된 3장면을 설명하기 위해 백윤식이 직접 찾아왔다. 한석규도 보고싶었는데ㅠㅠ
좌석이 코앞이라서 아주 잘 보였다ㅎㅎ 멋지긴 하지만 머리가 너무 큰것 같아서 놀랐다는..;; 아무튼 좋았다
사진을 찍었는데 폰카라 너무 코딱지만하게 나와서 속상ㅠㅠ

처음 시작하자마자 여자들 가슴이 클로즈업되어 나와서 놀랬다.
요즘 영화들은 내용에 상관없어도 여자몸 한번쯤 노출안해주면 큰일이라도나나보다.
연기는 다들 좋았다. 그리고 다루기 힘든 내용을 그렇게 세세하게 표현을 했다는것도 대단하다.
내가 알고 있던건 술자리에서 절친한 부하이자 친구였던 김재규가 박정흴 쏴죽였다는것 뿐이었는데
그 사건의 뒷 얘기가 굉장히 자세히 묘사되어졌다.

그치만 솔직히 너무너무너무 재미없었다ㅠㅠ 얼마전 역도산도 굉장히 재미없게 봤는데 비슷한 정도였다.
그 영화가 박정희 암살사건에 관한것인지도 전혀 몰랐고, 그저 백윤식 한석규라는 배우만으로,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만으로(그냥 코미디인줄만 알았다;) 웃기는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던 내 선입관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딱딱한 다큐멘터리라고 알고있었다면 더 재밌게 봤을텐데..

마지막 김재규와 일당들을 비꼬는듯한 나레이션에서는 짜증이 밀려왔다.
순간 이거 김재규를 비난하자는 영화였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도그럴것이 나레이션으로 나오니까 꼭 감독의 생각을 말하는것 같아서=_=
게다가 10.26이라는 풍자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와 섞으니까
웃을수도 없고 화낼수도 없고.. 먼가 찝찝하고 씁쓸했다.

영화 후반부에 갑자기 소리가 멈추더니, 삭제된 장면이 소리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걸 상영실에서 허접하게 종이로 대충 가리면서 넘겼는데;; 오래된 흑백 동영상인걸 보니 예전 영상을 그대로 따온듯 했다.
뭔일인지는 못봤으나.. 단순히 이름이 들어갔다고 해서 꼭 가위질을 했어야만 했는지 유감이다.
이름 안나오면 박정흰줄 모르나?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어떤장면인지 대강 아는데 그렇게 어설프게 삭제하려면 차라리 영화를 개봉하지 말라고 하던가


개인적으로 2시간동안 초특급 지루했던 영화였다. 하품만 끊임없이 나오고.. 그치만 졸 정도의 최악은 아니었다.
나 말고는 괜찮다는 평이 훨 더 많은것 같다. 머 각자 취향이니.... 그시절이나 그방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보면 좋겠다.



(총 0명 참여)
1


그때 그사람들(2005)
제작사 : MK 픽처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people2005.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7279 [그때 그사..] 보다만 느낌 ryuno32 05.02.02 983 5
27259 [그때 그사..] <자봉> 이제는 알아야 한다. jabongdo 05.02.02 1253 1
27258 [그때 그사..] 냉정하게 재미는 없다 (4) yhc1130 05.02.02 1224 6
27249 [그때 그사..] 블랙코메디... woangnuny 05.02.01 808 2
27248 [그때 그사..] 사실을 허구로 해학~풍자~ jebual 05.02.01 769 3
27246 [그때 그사..] ▒▒┣┫군의 영화이야기 ▒▒ <그때 그사람들> (1) hyunsu0918 05.02.01 1428 9
27241 [그때 그사..] 아쉬움의 궁정동사건~ movie7179 05.02.01 1022 3
27240 [그때 그사..] 조금은 아쉬운 pete 05.02.01 924 2
27239 [그때 그사..] 조금은 아쉬운 영화 foxjjh 05.02.01 875 3
27238 [그때 그사..] 내가 어려서 공감하기 힘든 어려운 영화 wemeetagain 05.02.01 831 4
27237 [그때 그사..] 명석이의 횡설 수설 영화 이야기 [ 그 때 그사람들] idabbc 05.02.01 939 4
27236 [그때 그사..] 아쉬움이 남는영화.. moomsh 05.02.01 859 3
현재 [그때 그사..] 어제 시사회를 봤는데.. 참 많이 아쉬운. lovebeam 05.02.01 933 4
27234 [그때 그사..] 주조연할것 없이 연기도 연출도 시도가 좋았던 작품 feellife 05.02.01 828 3
27233 [그때 그사..] 그때 그사람들 감상후기와 아쉬움 hyhappy7 05.02.01 957 2
27232 [그때 그사..] 진실과 허구 그 경계선에서의 해매임... CrazyIce 05.02.01 964 5
27230 [그때 그사..]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ㅠ hyunjoo2011 05.02.01 777 2
27227 [그때 그사..] 아쉬운 영화... banamilk80 05.02.01 934 4
27224 [그때 그사..] 박전대통령 암살의 뒷이야기.. moviepan 05.02.01 936 3
27223 [그때 그사..] 그때 그사람들의 이야기.. hmj9 05.02.01 964 8
27219 [그때 그사..] 잘만든 영화 볼만한 영화 flypack 05.02.01 941 2
27217 [그때 그사..] 정말실망이예요.. jyjsh15 05.02.01 1088 4
27215 [그때 그사..] 정말. qq22ss 05.01.31 851 4
27214 [그때 그사..] 웃기엔 마음 한 구석이 쌉살한 영화 lalf85 05.01.31 1113 4
27213 [그때 그사..] 문제적 영화 (2) eastsky0920 05.01.31 951 4
27212 [그때 그사..] 문제적 영화 eastsky0920 05.01.31 848 2
27095 [그때 그사..] 이제는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 (7) rno21 05.01.24 1569 8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