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러브 앤 머시]를 보고 러브 앤 머시
filmone1 2015-07-26 오후 11:50:14 2370   [1]

빌 포래드 감독의 <러브 앤 머시>는 서핑 뮤직의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어릴 적엔 서핑usa라는 곡으로만 알고 있었던 비치 보이스를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 삽입된 ‘god only knows’를 듣고 나서이다. 그리고 그 앨범, 팻 사운즈와 비틀즈에 대한 경쟁심으로 탄생된 멋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브라이언 윌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초반부 이런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반가웠다.

 

이 영화를 통해 모르고 있었던 브라이언 윌슨의 침체기였던 하지만 꾸준히 음악을 만들었던 그의 80년대를 만날 수 있었다. 영화는 비치보이스의 최전성기인 60년대와 20년 후 연인인 멜린다(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악덕 주치의 닥터 진(폴 지아마티)을 통해 그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교차 편집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감독은 이야기보다는 윌슨의 한 개인의 캐릭터의 심리변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에게 너무나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동생의 죽음이 트리거가 되면서 그의 창작자로서의 고통은 극한에 치닫고 진을 통해 그 고통은 더욱 더 심해진다. 이런 식의 이야기 전개는 많이 봐 와서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았지만 과거를 연기한 폴 다노와 닥터 진을 연기한 폴 지아마티의 연기를 통해 기억에 남은 장면들을 남겼다. 특히나 ‘pet sounds’의 제작과정과 스튜디오 녹음 장면이 그러했다. 너무나 디테일하고 윌슨의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탁월했고 이를 폴 다노가 훌륭히 소화해냈다.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처음 알게 된 그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 중 하나가 아닌가싶다.

 

영화 말미에도 설명하고 있지만 윌슨은 80년대 슬럼프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들을 만들고 있다. 그는 스마일이라는 명반을 다시 만들어내기도 한다. 진행형 아티스트이고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인물이다.


(총 0명 참여)
1


러브 앤 머시(2014, Love & Mercy)
배급사 : 판씨네마(주)
수입사 : 판씨네마(주) /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러브 앤 ..] [러브 앤 머시]를 보고 filmone1 15.07.26 2370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