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바둑의 발을 잘못들여 목숨까지 잃게 된 남자의 동생이 내노라하는 선수들을 모아 형의 복수를 대신하는 영화 신의 한수! 됐고! 정우성 잘생겼어!
처음엔 바둑에 관련된 이야기라하여 바둑을 모르는 여자사람으로 -_-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을 하며 관람했는데 실제로... 바둑은 액션을 위한 도구일뿐.. 바둑에 대한 깊이감은 없었다. 그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했다. 바둑도 스포츠인데.. 한게임, 한게임 조금 더 깊이감 있게 다뤘더라면 좀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풍부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 영화.. 액션영화다. 생각보다 훨씬 시원시원스러웠던 액션씬들과 세련된 영상미와 색감까지 은근히 볼거리가 다양했다. 개인적으론 맘에 들었던 영화이긴 하지만 여전한 한국영화의 잔인함 -_-^ 눈을 감는 자체 심의를 통해 1/5쯤은 삭제 된 듯;; ㅋㅋ
잔인함이 전부인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이 영화 역시 초반부터 훅~ 들어오는 잔인함에 아~ 잘못 골랐다 싶었는데 적절하게 심어진 깨알같은 유머코드로 긴장도 풀어주고 맛깔나는 액션씬도 좋았던지라 몰입감 최고였다.
다소 부족한 스토리가 액션으로 메꿔진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국내 액션영화치고 굉장히 성공적이 아니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