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세븐 파운즈> 등을 통해서 가족과 사랑 등을 매우 보수적인 관점으로 풀어냈 던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신작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에서도 같은 관점으 로 풀어내었을지 하는 궁금함을 가지고 영화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 곁으로 다 가가 본다. 한번 쯤 갔다오면 어때? 이렇게 멋진데! 언제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넘치는 ‘조지’, 하지만 정작, 아내와 아들에게는 버림받은 철 없는 남 자다. 가족에게마저 버림 받고, 일자리 마저 사라진 그에게 더 이상 잃을 자존심 조차 없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족을 되찾으려 하지만 이미 강을 건너버린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늦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을에 살고 있는 마성의 유부녀들이 뉴페이스의 등장에 심상치 않은 눈길과 손길로 육 탄공세를 서슴지 않아, 오해는 더욱 깊어만 가는데…
과연 실패한 연애고수의 두 번째 사랑은 성공 할 수 있을까?
불현듯 외모가 출중한 남성이나 여성이 쾌락을 제공한다는 제의를 해오면 과연 거부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이 질문에 앞서 기본적으로 제공 받는 사람의 외모가 제공하는 사람의 외모 보다 출중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이같은 이야기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를 감상하면서 엔딩 자막이 올라가기전까지는 내내 스크린에 비쳐지는 호남 호녀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헐리웃의 내노라하는 미남미녀 배우들로 가득차고도 남을 정도로 눈요기 거리가 충만하다. 게다가 연기까지 호연으로 받쳐주니 이만한 로맨틱 코미디는 근간에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 마저 들게 한다. 그런데 구성이 특이하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아이 러니 해야된다고 해야되나? 그 이유는 성인들의 불륜과 함께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하게 축구하 는 모습을 한 스크린에 담아내서이다. 이처럼 아이러니한 영상을 보고 본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 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부럽다는 의미가 가득 담긴 웃음으로 일관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불륜을 진중하지 않고 가볍게 코믹적인 요소를 담아 불륜으로 보이지 않게끔 스토리를 전개 시 켜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가 입가에 번지게 만든다. 출중한 외모를 지닌 배우들을 보는 것 만으 로도 이 영화의 매력으로 느껴지는데 거기다가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까지 있으니 가볍게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이 뇌리에 점철되온다. 그렇다고 가볍게만 보여지지 않고 인상 깊기 보다는 인생에 있어서 교훈적인 요소를 한가지 느끼게 된다. 그건 바로 '역시 뭐니뭐 니 해도 조강지처야!!'이다. 이런 언급을 하면서도 남자주인공이 부럽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아 있 게 하는 아이러하고 재미나다는 미소로 일관케 만드는 영화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 요?>이다. 여러분 즐거운 영화 감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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