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최종병기 활>의 무술팀, <국가대표>, <퀵>, <연가시>의 특수효과팀이 힘을 합쳐 만들
어낸 대규모 액션씬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최강 오락무비의 면모를 과시한다. 또한 설경
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라미란 등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버라이어티한 코미
디 연기를 선보인다.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 격이 다른 웃음으로 올 추석, 연인,
친구, 가족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강 오락무비의 진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영화 <스파
이> 곁으로 다가가 본다.
영국엔 007, 대한민국에는 김철수! 작전은 완벽했다.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마누라 영희(문소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대
한민국의 평범한 남편이기도 하다.
아무도 모르게 나랏일을 하는 탓에, 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철수.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
아 놓은 D-day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진상 파악을 위한 태국 출장 명령을 받게 된다.
위험천만한 작전지를 종횡무진하는 철수. 그런데, 그 곳에서 철수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마.누.라! 심지어 그녀는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다니엘 헤니)와
함께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한편,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스튜어디스 영희는 그런 남편 때문에 폭발 직전! 홧김에 비행 스케줄
을 바꿔 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꽃미남 라이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철수의 전화도 받지 않고 핑크빛
환상에 빠지는데…
국가의 운명이 왔다갔다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의문의 남자 앞에서 마냥 좋아라 하는 영희 때문
에 도대체 작전에 집중이 안 되는 철수! 과연 철수는 나라도 지키고, 마누라도 지킬 수 있을까?
2013년 9월, 대한민국을 빵 터뜨릴 그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영화의 개봉시기에 따라서 흥행 성공의 여부가 달려 있는 영화들이 있다. 이말은 즉 다시말해서
어린이날이나 추석, 성탄절 같은 날 자녀를의 위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면 최소한
적자는 모면하고 최대로는 흥행이라는 수확을 거두어 들인다. 이런 영화들의 면면을 따지고 보
면 영화 개개 장르의 수우작들을 제외하고 나면 온 가족 구성원이 빠짐없이 즐길 수 있는 온갖
장르가 섞여져 스크린에 표출되는 작품성과 거리가 먼 대체로 가벼운 영화다. 한마디로 웃고 즐
길 수 있는 영화면 필요충분조건을 충족시킨다. 그래서 해당 영화의 작품성과 관계없이 개봉시
기가 중요한 영화들이 존재하고 그러한 혜택을 받고 이어 온 것이 영화계의 보이지 않는 역사이
다. 왜? 이런 얘기를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 <스파이>를 감상하는 내내 '개봉시기를 정말 잘 정한
영화이구나'하는 생각이 뇌리에 강하게 심어져 왔다. 영화는 그만큼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가볍
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 보면 된다. 거기다 보너스로 액션 장면이라든지 첩보 스토리 전개
는 깔끔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감상하기에 무척이나 적합해 이번 추석에
온 가족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생각이 굳건하게 다져지고,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인사말속에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열의와 본인이
언급한 '개봉시기를 정말 잘 정한 영화이구나'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영화 <스파이>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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