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을 보러 가게 되었지만 정확히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는 모르고 갔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사실을 영화화하여 만들었나 하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제가 생각한

내용과는 틀린 아주 고통스럽고 마음이 안타까워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고문과 고추가루를 입에 뿌리는 장면에서는 제가 다 고통스러워 질 만큼 분노의 생각이 치밀어

올랐던 영화였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그저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통속에서

빨갱이의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써야만 하는 그 사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화가 났던 영화였습니다.

군부 독재 시절 저는 어렸지만 학창시절을 보내며 그의 악행들을 잘 알고 분노했던 한 사람으로서

영화로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보니 더욱더 화가 났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감독님과 배우들은 그에 대한 사실과 악행들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말씀

을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역사 속 악행을 저질렀던 사람과 군부독재의 잔행

은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가 미칠어 올랐지만 대선을 앞두고 선동하는 영화라는 생각도 들어서 안타까

웠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군부 독재의 악행들이 지금 대선과는 솔직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생각

이 들어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 영화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게되는 조금은 안타까웠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