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건 광기에 쌓인 메디슨의 연기였다. 메디슨의 살인적인 표정은 정말 오싹했다. 순간 이 영화가 공포영화로 착각할 정도이다. 특히 경찰에게 잡혀 기차로 이동하는 씬에서의 메디슨의 표정은 정말 무서웠다.--; 생긴것도 무섭게 생겼는데 말이다. 관능적인 그녀만의 묘한 매력....
특히 벤이 메디슨에게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하자 메디슨의 실망과 살인이 담긴 표정은 압도적 이었다. 메디슨이 실망했을때의 독특한 카메라 효과도
한몫했다.
*영화 보면서 저여자(메디슨) 정말 미친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계속 할수 밖에 없었다.--; 너무 억지식으로 벤을 괴롭히는건 조금 짜증날 정도엿다. 내가 가서 저 여자 확 어떻해 해버리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연기와 각색은 만족한다.
*그런데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있다.--; 수영장에서 죽은것은 앞뒤 상황으로 비추어 볼때는 조쉬이지만 조쉬가 대체 어떻해 죽은건지를 정확히 알수가 없다.--;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려고 했겠지만. 오히려 난 허무했다.--;
*전체적인 영화의 어두운 색감을 담아낸것은 좋게 평가한다.
*솔직히 그녀의 아픔과 고뇌를 한 남자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으로 풀려고 하는건 동감이 가지만 이 두가지 감정에 대한 연결 고리를 제시 하지 못한건 왜일까?
오히려 이런 연결고리를 제시했으면 더욱 심리적인 공포를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그녀의 아픔은 과연 어떤것일까?
*그녀가 뉴욕의 병원에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아님 그냥 죽
게 내버려 둔다는 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사고나서 남자가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있다고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너무 복잡하게 모든 것을 엮으려고 하지만 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자신을 아픔을 달래기 위해 첼로를 켠다는 그녀. 첼로의 선율로 아픔을 담아내어 관객들을 호소하려 하지만 괜한 헛수고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가 첼로이야기도 아닌데 짧게 마나 나오는 첼로씬..무리가 아닌가 싶다. 괜히 첼로를 들먹인것 같다고 생각한다.--; 레드 바이올린도 아니고 캐논인버스도 아니고..괜한 멋적임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 러브 스토리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녀의 싸이코적인 사랑을 이해할수가 없다.--; 적어도 러브스토리를 만들라면 이안 레인의 언페이스풀처럼
충실하게 러브스토리에만을 고집해야 하지 않을까? 한마디로 살인극과 스릴러와
사랑, 이 세가지를 적절히 요리 하지 못한것 같다.
*벤과 메디슨의 중간에서 나오는 안경낀 이상한 남자는 왜나왔을까?
꼭 출연 해야 했었을까?이건 정말 엉성한 배역이다. 이 영화의 치명적인 실수이다.--; 한마디로 모든것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ㅡ.ㅡ;한마디로 이 영화의 평은 그냥 아쉽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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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유혹(2002, Swimfan)
제작사 : GreeneStreet Films, Cobalt Media Group, Forrest Films, Further Film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