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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전미박스오피스1위/인간두뇌100%가동 완전기대ㅠㅠ 리미트리스
jh12299 2012-06-29 오후 4:58:11 745   [0]

나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면?


땀찍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상상해보지 않았나요?

우연히 벼락을 맞고 천재가 되는 상상,

 

자고 일어나보니 외국어가 줄줄 나오고, 어려운 수학문제도 척척 풀어내며,

피아노 실력까지 일취월장하는 상상 말이죠.

 

허무맹랑한 상상이지만 ‘혹시나’하고 기대를 품었던 데는 아래 인물들 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추억의 외화 덕에 초능력에 대한 환상을 많이도 품었지요.

 

 이웃에 사는 괴짜 과학자에게 감마선을 쬔 후 하늘을 날고, 빨리 달리며,

강철 체력까지 가지게 된 ‘슈퍼소년 앤드류’, 기억나시나요?

 

평범한 소년이 하루아침에 갖게 된 초능력을 부러워하며

‘어쩌면 나도?’라는 철없는 기대를 품기도 했지요.

 

 ‘6백만 불의 사나이’는 또 어떤가요?

최첨단 생체공학으로 왼쪽 눈에는 야간 투시력을 가진 줌렌즈를 장착하고,

생체 팔과 생체 다리로 파워와 스피드까지 동시에 얻은 그를 보며

과학이 곧 초인을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요.

 

뛰어난 청각이 인상적이었던 자매 시리즈 ‘소머즈’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이처럼 과학으로 탄생한 뛰어난 능력자는 만화적 코드가 강한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어우러짐으로써 더욱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죠.

 

 

 그렇다면 약 하나로 뇌의 기능이 100% 발현,

하루아침에 전지전능한 능력을 갖게 되는 건 어떤가요?

이 영화 같은 일이 정말 영화에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속았지요? ^^)

 

 

 한계를 부정하는 ‘리미트리스’ 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릴 적 상상했던 하루아침의 인생 역전극이 세세하게 펼쳐지는 ‘리미트리스’,

과연 짜릿한 쾌감으로 끝날지, 씁쓸한 여운으로 마무리될지 

리미트리스 시사회신청

 

 

삼키는 순간 두뇌 100% 가동 완료!

알약 하나로 두뇌가 쌩쌩~ 못 푸는 게 없어요.

 

 알약 하나만으로 두뇌의 100%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리미트리스’는 이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감 날짜가 다가오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무능력한 작가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

한마디로 루저나 다름없는 그가 우연히 신약 NZT를 얻습니다.

 

 그렇게 한 알을 복용한 그에게 일어난 변화는 뇌 기능의 100% 가동!

그 덕에 그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립니다.

뇌의 기능이 100% 깨어난다고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까 궁금해지는 분들이라면

그의 활약(?)이 더욱 흥미진진할 텐데요.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고, 하루에 한 개의 외국어를 습득하며

아무리 복잡한 수학공식이라도 순식간에 풀어버립니다.

또한 레슨 하루면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고 소설책 한 권도 후딱 써버리며

무한 체력을 갖게 되고 게다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역시 너무 간단해져 버립니다.

 

갑자기 주어진 능력도 잘 꿰어야 보배!

여자의 마음만 알아도 세상이 달리 돌아가는 법이지요.

 

 여기까지의 설정이라면 ‘왓 위민 원트, 2000’와 같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흐름과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은 후 여자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능력을 얻게 된
‘왓 위민 원트’의 주인공.

 

 그 능력을 발판 삼아 일은 물론 애정 관계까지 쉽게 해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니

‘리미트리스’보다 좀 더 황당하고 과장되긴 하지만

예기치 못한 능력이 소소한 일상과 어우러지는 면은 꽤 흡사하지요.

 

감당할 수 없는 능력, 함부로 탐해서는 안 된답니다.

 

 짐캐리 주연의 또 다른 작품 ‘브루스 올마이티, 2003’도 얼핏 떠오르는데요.

신에게 늘 불평하던 남자에게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이 주어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갑자기 얻게 된 능력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을 때,

혹은 자만심으로 얼룩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지요.

 

 ‘리미트리스’의 주인공 에디가 찌질남으로 대변되고 있는 만큼

그의 능력 발휘가 뭔가 석연치 않은 쪽으로 흘러가리라는 예감이 통한다고 할까요?

 

호기심 많은 10대의 초능력, 히어로물보다 훨씬 설득력 있게 그려냈죠.

 

 그런 면에서 올해 초 개봉한 ‘크로니클, 2012’과 비교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자가 모두 영웅은 아니다’를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된 시점의 영화로,

평범한 고교생 세 명이 우연히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됐을 때 벌어지는 일을

꽤나 현실성 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사실 누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뒤 히어로의 사명을 생각하겠습니까.

호기심이 우선인 10대들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장난을 치는 데 자신들의 힘을 이용하고,

우발적 사고까지 내고 맙니다.

 

 그러다 그 파워가 자신들의 제어를 넘는 수준에 이르고, 이상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는데요.

힘을 얻을 땐 좋지만 반드시 그 반작용도 존재하는 것이 순리,

 

‘리미트리스’의 진짜 이야기 역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부와 명성의 약, 당신은 먹겠습니까?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SF를 다 담았답니다.

 

 다시 ‘리미트리스’로 돌아와 보면 주인공 에디는 검증되지 않은 약을 계속 먹으며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이를 지켜보던 거물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은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의합니다.

 

 하지만 신약을 탐내는 사람들로 에디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슬슬 부작용도 나타나게 되지요.

정체모를 위협과 적을 만들어낸 신약의 또 다른 위력과 이에 대처하는 주인공의 모습. 

이것이 로맨스도 코미디도 아닌 미스터리와 스릴러, 액션을 차용한
‘리미트리스’의 참모습이겠지요.

 

 감독 닐 버거는 영화를 통해 딱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해지고 싶다. 그런데 여기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약이 있다.

당신이라면 먹을 것인가?’

 

 사실 에디는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마술을 부리는 것도 아니라 그저 ‘완벽’해질 뿐입니다.

여기에 ‘선택’이라는 화두를 더하며 인간의 욕망과 책임에 대해 말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 모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까요?

 

 신선한 설정으로 논쟁을 낳는 영화라, 꽤 흥미로울 법 하지요?

 

색감과 영상으로 심리를 담다

색감과 앵글, 기본만 알아도 영화 보는 재미가 두 배!

 

 평범한 남자였지만 단숨에 꼭대기까지 올라가버린 남자.

그 수직 상승에 흔들림이 없을 수 없겠지요.

 

액션, SF, 스릴러를 한 편에 모두 녹여낸 ‘리미트리스’는 주인공의 상황 변화에 맞게

색감과 앵글을 변주, 감각적인 영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격 액션 영화가 아님에도 상당히 스피디한 영상을 펼쳐낸다는 것인데요.

감독의 의도를 알고 영화를 보면 왜 각 장면마다 색감과 카메라 앵글이 다른지 이해가 쉽겠지요?

 

 살짝 맛보기로 힌트를 주자면 ‘평범한’ 에디를 표현하기 위해
핸드헬드 카메라와 긴 렌즈를 사용하고,
조명도 최대한 자제하여 거칠고 어지러운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였다고 하네요.

 

 이는 닐 버거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래 CF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 출신으로

감각적인 광고를 선보였던 그의 특기가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지요.

 

 2007년 개봉한 ‘일루셔니스트’ 역시 그의 연출작입니다.

‘리미트리스’에서는 마치 관객들이 주인공의 머릿속에 들어간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하니,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섬세한 디테일까지 즐겨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래들리 쿠퍼와 로버트 드니로의 만남

브래들리 쿠퍼와 로버트 드니로의 맞대결, 쿠퍼의 눈빛이 더 살아있는 건 약 때문?

 

 주인공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때문에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 ‘행오버, 2011’에서 술에 취해 온갖 사고를 저지르던 ‘진상남’, 기억하실라나요?

 

그야말로 진상 코미디의 진수라 할만 했는데요. 

‘리미트리스’에서는 포스터에서부터 ‘나 진지해’ 포스를 잔뜩 품고 있는
‘만능 능력자’로 돌아왔으니
그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뿐 아니라 처음으로 기획까지 도전했다고 합니다.

 

 브래들리 쿠퍼의 맞수(?)로 등장하는 로버트 드니로 역시 빼놓을 수 없겠지요.

명성과 달리 꼭 무게감만을 강조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고 있는 그인데요.

‘미트 페이런츠3, 2010’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최근 출연작 중에서

로버트 드니로의 맞춤옷이라 할 만한 역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운 면이 있었지요.

 

주인공의 인생을 휘저을 금융계의 거물로 나타난 ‘리미트리스’에서는

‘대부’에서의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살아날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리미트리스’에 기대감을 더해주는 마지막 포인트는

이미 개봉한 미국과 영국에서의 흥행과 호평입니다.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 달성의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신선한 설정과 반전의 반전이 묘미라고 하니,

오랜만에 촘촘히 짜인 스릴러를 만날 수 있을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 리미트리스 스틸영상 보세요 ◎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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