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 나오면 대부분의 궁중암투를 그린 권력을 빼앗기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이 나온다
여기서는 예외없이 후궁으로 들어간 여인 '화연' 음모로 인해 형의 죽음으로 조카의 자리를
빼앗아 권좌에 오른 성원대군 그리고 화연의 첫사랑으로 화연을 화연의 아버지로 부터 빼앗긴
권유 세사람의 애욕의 정사를 긴장감 있게 전개했다
처음에 화제가 되었던 노출문제는 그리 비중도 크지 않고 노출로 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있는 전개가 더 화면을 압도해 나간다
이 세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인물은 바로 성원대군의 어머니로 그이 이붓 형을
음모로 살해하고 성원대군을 왕좌에 앉혀 화연과 그의 아들을 위협하여 세사람의 운명을
바뀌게하여 갈등을 유발시킨다
권력을 잡기위해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고 어제의 영웅이 오늘의 죄인이 되는
현실을 다른 사극에서 볼 수 있는 분위기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의 몰입도와
노출로서 그나마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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