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annie175/30116025174
그동안 맨날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관 매표소 앞에서 망설일것 없이
오늘의 초이스는 '최종병기 활'
개봉했다고 했을때부터 무척 보고싶었던 영화다.
1학기때 학교에서 준 문화상품권이 있었는데
그동안 사용처를 도통 찾지 못하다가
이제야 겨우 사용하게 되었다.
사람이 좀 없을거라 생각되어 일부러
신도림 CGV를 찾았는데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8시 45분 영화를 놓치고 간신히 9시 20분 영화로 예매
포스터에서도 보듯이 두 남자의 대결이 짐작되는 포스터 박해일은 정말 국화꽃 향기같은 멜로에도 제격이고
최종병기 활이나 괴물같은 액션에서까지 빛을 발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류승용은 처음 거룩한계보의 의리남이 특히 인상이 깊은데
선굵은 역할로 비록 조연으로 다작하였지만
존재감이 큰 배우라고 느껴진다.
활 에서는 영화내내 그 당시 청나라어로만 대사를 하여
대사로는 직접 감정이 와닿기 힘들지만,
눈빛과 표정이 이 모든걸 커버해준다.
모티브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우선 영화를 보고 느낀건
2차 세계대전당시 러시아와 독일의 명 저격수들을 다룬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대결 구도가 떠올랐다.
서로 각자의 조국을 위해 싸운다는 점도 이 영화와 비슷!
정말 재밌게봐서 바실리 코스코프라는 이름도 여태 생생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인공 박해일과 원티드의 맥어보이와의 공통점
둘다 아버지를 잃고 평범에서 비범한 인물로 성장해 나간다.
피나는 노력 끝 그들이 성취하는건 곡사활과 총알이 휘어나가는 기술
그것을 바탕으로 적들과 싸워나간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웰메이드를 봤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조심스레 예상해보지만 추석까지 롱런한다면 700만은 넘지않을까?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수근거리를 소리를 듣노라면
이영화 얘기를 하는사람이 꽤 있다.
현실적으로 제작비를 얼마 쏟았다는 식의 스케일 자랑을 하는거보단
스토리에 충실한 웰메이드 영화가 발없는 소문타고
흥행에 성공할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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