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판 아저씨 버전 같은 영화.
물론 새롬이에서 다큰 옆집 유부녀로 바뀌긴 했지만.
주인공이 정말 잘생기고 매력은 있었다.
별 표정도 없고, 조용하긴 하지만 말이다.
처음엔 정말 분노의 질주 처럼 달리고 하는 걸 생각했는데
강도나 강탈을 하는 자들의 운전을 해주는
운전수가 그의 직업이다.
물론 자동차 정비도 하고 스턴트도 하지만.
앳된듯 성숙해보이는 그의 얼굴은
원빈에게서 보였던 우울함보다는
뭔가 천진함과 소년같은 모습이 더 강했다.
좋아하는 여자와 드라이브를 하면서
때로는 아이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함께 짐도 들어주는 모습은
오타쿠라기 보다는 정상적인 사람이었으니까.
물론 쫓기는 장면에선 추격전이 보이는데
정말 운전을 잘하긴 했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었다.
여자들은 운전을 잘하는 남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기 때문인걸까?
뭔가 몽롱한듯한 영화의 분위기가
더욱 더 집중도를 높였던 것 같다.
아쉬운 듯한 결말까지도.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아쉽게도 나처럼 분노의 질주같은 걸 기대했다가
실망한 사람들 때문인지
상영을 거의 안해서 극장에서 보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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