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로서 살아가게 된 어머니는 자신에게 주어진 새인생을 제대루 살려고 노력했구 그러기 위해 남편은 어쩌면 약간의 걸림돌이 되었을것이다. 그래서 남편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느끼구 있었겠지.... 라면집에서 버스운전기사 아들에게 버스운전사가 마지막으로 한말 '가족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라는 말을 전했을때는 아마 자신에게 한말이었을지도..... 그렇기에 집에 와서 딸의 모습을 한 아내에게 '아버지가 되길 원하다면 그렇게 할께'라는 말을 할수 있었을것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듯한 딸의 기억들.......
난 등대에서 어머니는 사라지고 딸로 남는다는 설정에서 끝났으면 참 좋았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내내~~~ 그때 정말 많이 울었는데 마지막에 어머니의 기억이면서 딸인척 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실망했는지....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내의 마지막 배려였을지도... 어차피 딸의 몸을 가지고 있는 자신으로서 남편에게 평생 아내 역활을 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니.... 아마 딸로서 남편에게 추억을 남겨 주고 싶었을지도....
한번쯤 보기엔 정말로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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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샘(2002, I Am Sam)
제작사 : Avery Pix, New Line Cinema, Bedford Falls Productions, Red Fish Blue Fish Film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vie-iams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