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어딘가 있겠지, 언젠간 내앞에 나타날거야, 막연한 기대로 짝이 와주길 바란다면
대답은 아니다 이다. 절대 안나타난다. 내가 찾아야하고 내가 그 기회를 찬스를 만들고
잡아야 한다. 커플즈는 인연은 사랑은 짝은 멀리있지않고 바로 자기 옆, 자기 근처에
있으니 짝 될 사람을 보고 맘이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이사람이다 싶으면 데이트 신청하고
진도를 바로 나가라는 것이다. 거기서 머뭇거리거나 다음에 언젠가 어디선가 보겠지
그때 얘기해야지 그러면 늦는다. 완전히.
커플즈는 재밌고 유쾌하다. 뜻하지 않은 우연이 엮어낸 만남과 사랑을 행여 너무 써먹은
소재아닐까 하는 사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아주 현실적이고 맛갈스럽게 풀어간다.
이윤지가 개성과 매력을 첨엔 뽐내니 이시영도 앙큼과 도발로 받아친다.
김주혁이 사랑에 안달이더니, 오정세는 더하고, 공형진도 이에 지지않는다.
서로가 정말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여러 커플들의 우연이 만들어 낸 사랑 절묘하다.
김주혁이 이윤지를 쫓아 택시에서 그 장면 이윤지얼굴과 ..그 장면 정말 좋았다.
공형진이 넘어진 이시영에게 손을 내밀던 그 장면 조폭건달로 공형진 아주 밀도있었다.
그리고 택시운전사의 뻔뻔개그, 오정세의 알몸얼차례 엮이고 꼬이는 관계 관계, 인연.
살면서 맘에 드는 사귀고 싶은 호감가는 사람이 바로 옆에 지나가는 데 그 기회는 많지않다.
거기서 그자리에서 꼭 데이트신청해서 서로서로 이쁜사랑과 많은 추억거리 만드시길^^
사랑은 바로 내 옆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거, 멀리엔 아예 없다는 거를 잘알려준 즐건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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