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은 미해결의 사건들..
대한 민국 3대 미제 사건 들의 기록!!
깊어가는 의혹, 커져만 가는 오해, 왜곡되는 진실들…
2003년 살인의추억,
2007년 그 놈 목소리 ,
그리고.......
2011년.............................
<아이들...>
3대 미해결 사건의 마지막 영화화, 대한민국 미제 사건의 종결판!
끝내 진실을 밝히지 못한 사건들!
우리가 끝까지 기억하고 파헤쳐야 할 또 하나의 진실이 지금 여기 있다.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986~1991)
제목만으로도 섬뜩하게 다가왔던,
송강호의 능청스런 연기가 맛깔 나게 빛을 발한!
웰 메이드 작품이긴 했지만 왠지 찜찜함을 남겼던 그 영화! ‘살인의 추억’!!
흥미롭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어딘가 모르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
그 이유는 바로 결말이..
미 해결 이었다.
우리 아이는 겨우 아홉 살 이었습니다.
이형호군 유괴 살해 사건 (1991.01.29)
설경구와 김남주의 명품 오열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미어지게 만들었던 그 놈 목소리!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에 발생한 아동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그놈 목소리’ 역시 치밀한 범죄 기법으로 결국 해결 되지 못한 채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미제 사건 처리 되었다.
그리고 바로 여기,
우리가 끝까지 기억하고 파헤쳐야 할 또 하나의 사건이 남아있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1991년 3월 26일)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건 발생 21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그 날의 사건!
17일 개봉을 앞둔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발생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다.
또 하나의 미해결 사건의 영화화로 이미 큰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소재가 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역시 2006년 3월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공소시효를 넘어선 추격은 계속 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단지 추악한 사건들 중에 하나로 기억될 미해결 사건들을
그냥 잊고 넘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ㅠㅠ
15년 이라는 공소 시효만 지나면 마치 이 어마어마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용서라도 받듯이
더 이상 죄값을 물릴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말 분하다 분해!!!
종호 아버지를 연기한 성지루의 넋나간 오열 연기를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먹먹해
스크린을 똑바로 바라볼 수 가 없었다.
당시 부모들은 어떤 심정이였을까..
그 어떤 말도 위로와 보상이 되지 못했을 것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었다. 조금만 더 빨리 수사가 이루어졌더라도,
5명의 순수한 소년들을 잃지 않을 수 도 있지 않았을까,
아니 설령 그 아이들이 부모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을지라도
21년이라는 그렇게 긴 시간동안 차가운 땅 속에 외롭게 묻혀 있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아이들...>을 보면서 흘린 눈물은 결코 단순히 슬픈 영화를 보았을 때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다.
그것을 훨씬 넘어선 가슴 먹먹함과 가여운 마음,
그리고 공소시효를 끝으로 더이상 범인을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감이었다.
드디어 이 풀리지 않은 채 20년 넘게 남아있던 사건이 영화 <아이들…>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어린 꼬마 녀석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던 건지,
왜 그런 모습으로 부모들 곁에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지,
아직도 정확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엄청난 수사 병력이 투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끝내 공소 시효를 넘기고 말았다.
어째서 공소 시효라는 것이 존재하며, 도대체 누굴 위한 법일까..?
정말... 이해할 수 없다!!!
항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들은 당시에 큰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묻혀지곤 했다.
사람들의 관심거리에서 멀어질 수록 이 엄청난 사건들도 다시 어둠 속으로 숨어버렸다는거...
이번에 개봉하는 처참하고 가슴 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아이들…>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무성한 소문과 추측만을 남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무시무시한 사건에 대해 사회적으로 한번 더 재조명하고
공소 시효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이루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되도록이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기억하고, 그 아이들을 기억할 수 있게...
범인은… 언젠가 반드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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