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혼란스러운 영화이다.. 세가지 구도로 진행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건이 연루되는 것의 결합이 너무나 느슨하기 때문이다.. 만약 마약이라는 소재만 아니었으면 우린 독립된 다른 영화 3편을 보고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마만큼 소더버그는 자신의 영화에 많은 것을 담아내려고 하는 욕심많은 감독이다.. 세계를 2분법적 요소로 나누어 카메라에 영상으로 구분지으려고 하는 것도 카프카에서 이미 우린 보았지만 또다시 그 구도를 3분법으로 나누어 각기의 세계를 나누어 조합하려고 했다.. 감독의 욕심은 알겠으나 진행과정상 우리는 너무 많은 메시지에 트래픽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대중을 맞춰가기보다 선도하려는 감독은 비평가에겐 좋은 평을 남기지만, 대중들은 자기들의 이해상황과 맞물리지 않으면 영화를 찾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적은 메시지에도 대중들에게 선도하는 효과는 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