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라는 영화를 보았다. 설경구, 이정진 주연.
설경구는 옛날에 잘나가던 형사였는데 어떤 싸이코같은 놈이 부인을 살해하고 그 놈 잡아들이면서 형사직을
관두게 된다. 그리고 현재는 밥벌이에 급급한 해결사.
그렇다고 엄청나게 화려하지도 않고 모텔에서 불륜사진이나 찍는 일명 흥신소일뿐...
그러다 우연히 살인사건 누명을 쓰게 되고 전화로 지시하는 익명의 사나이.
이 영화는 좀 애매모호했다. 완전 첨단장비 나오고 뒤통수 때려주면서 상큼 발랄 액션 영화도 아니고 무겁지만
진지한류의 액션영화도 아니었다. 그래서 좀 실망실망
영화보면서 사람들이 참 많이 뒤통수 때린다.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상화도 참 많다.
먼저, 왜 하필 설경구 였을까? 충분히 스스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왜 설경구라는 해결사를 굳이 몰아 넣으면서
까지 일을 시키는지 의문이다. 설경구가 정말 능력이 좋아서?? 솔직히 보면서 능력이나 정보력은 이정진 쪽이 훨~
씬 나은데.... 그리고 중간에 배신때리는 설경구 아는 형 정말 이해안갔다. 아무리 돈때문이라지만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전체적으로 좀 이해할수 없고 뻔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냥 끝까지 본거는 결국은 설경구가 승리하겠지 하는 그런
안정감 같은게 있어서다.
주인공이 음모에 빠지고 그러면 좀 두근두근 한 마음이 있어야 영화가 재밌는데 결론을 몰라도 너무 예상이 뻔하기
때문에 김빠진 콜라 마시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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