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들인 아주 좋은 영화 한편을 보았다. 군인 영화이지만 화려한 액션장면 한컷 나오지 않는다.
영화는 군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미 해병대 대원들이 훈련을 받고, 이라크 파병을 가면서 그들이
점점 변화해 가는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그 흐름은 때로는 섬뜩하고,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귀엽기까지 하다.
이 영화 전반에는 미국식 영웅주의, 반전 사상은 없다. 이것은 한편의 군인에 관한 보고서 형식으로 출발한다
조금은 지저분한 말들이 많이들 오가지만, 영화의 꾸밈없이 솔직히 보여준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아의 고찰이라고 생각해야하나??
군인들이 되면 다들 비슷한 생각속에서 빠져산다...
지금은 기억 안나지만 그래도 군인들 마음을 여과 없이 보인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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