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의 무술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화였습니다.
정우성에게 쏠리는 관심에 비해서 비중과 액션신이 좀 작아보여서 실망스럽기도 했고요...
정우성이 양자경에게 호감을 보일 때 정말 바보 같지만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좀 실망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악연을 인연으로 만들어 버리는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단지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액션이 없어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곳곳에 있는 반전들과 숨은 이야기들이 밝혀질 때 은근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시체를 가지려고 하는 이유가 밝혀질 때는 좀 그 이유가 얼토당토 안해서 맥이 빠지긴 했습니다.
인간들의 덧없는 욕심에 시체를 가지려고 싸우지만
그러한 욕심을 가진 자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허무한 결말은 좀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