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권칠인 주연;추자현,정찬,김흥수,한수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러브홀릭>으로 상영하였던 영화로써,
<싱글즈>,<뜨거운 것이 좋아>를 만든 권칠인 감독이 만들었으며
추자현 정찬 김흥수 한수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참을수 없는...>이다.
이 영화를 개봉전 시사회로 챙겨볼려고 했으나 그러지는 못하고
개봉후에 조조로 예매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참을수 없는..; 잔잔하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해낸 일 그리고
30대와 어긋나는 사랑에 대한 보고서>
추자현 정찬 김흥수 한수연이 주연을 맡은 멜로 영화
<참을수 없는..>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느낌의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나름 빛을 발한 영화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영화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다.
특히 인상깊었던 연기를 한 사람을 꼽자면 아무래도 추자현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 32살 노처녀 역할을 맡은 그녀의 그야말로
진솔하면서도 솔직한 연기는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내공이 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았고..
거기에 나쁜 남자라고 할수 있는 캐릭터를 맡은 김흥수 역시
나름 자신의 매력을 잘 발산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정찬은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를 잘 보여주었던 것 같았고..
아무튼 영화 자체는 앞에서 얘기했듯이 잔잔한 느낌 속에서
대한민국 20대 후반에서 30대의 고민과 사랑에 대한 엇갈린
느낌을 어떻게 보면 솔직히 잘 표현해주었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거기에 최근에 포스트 시즌이 끝나서 그런건지 몰라도 영화 속
에서 주인공이 서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술을 마시고
야구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에 나름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떤 포인트에 맞추어서 보셨을런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뜨거운 것이 좋아보다는 잔잔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
는 영화이긴 하지만 30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엇갈린 사랑에
대한 고민을 나름 담담하게 풀어냈다고 할수 있었던
영화 <참을수 없는...>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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