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시선으로 볼 때는 불륜이고 천벌받을 짓이지만
자신의 입장이 된다면 절실한 사랑이 될지도......
저 사람들은......이 아니라, 나라면......하고 본다면
서른의 문턱에서 갑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너무나 다른 4명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한 인물의 상황이 되어 보는 재미도 있을 듯
배우들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역할과는 또다른 느낌들을 주고 있어서
배우들을 새롭게 보게 된다.
서른 둘의 고민하고 방황하는 영혼을 공감되게 연기한 추자현양에게 박수를..
못된 남자, 나쁜 남자,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를 연기한 김흥수군에게도 박수를..
사랑이라는 단어는 하나지만 누군가의 사랑이냐에 따라서 그 색과 향이 다르듯,
각자 사랑하는 방식이 다른 4명의 캐릭터가 가진 다른 색과 향이 만나
달콤하지만 쓴 커피맛을 연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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