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양자경, 그리고 오우삼 감독의 만남으로
너무 기대된 영화!
솔직히 합작 혹은 해외 나가서 찍은 영화 치곤
잘 된 영화가 없어서
막이 빨리 내리겠거니 했더니,
역시나였다.
일단 처음은 신선하고 재밌었다.
라마의 시신, 그리고 그 시신을 얻어야
절대고수가 된다는 말에
그 시신을 얻기 위한 고수들의 몸부림!
문제는 처음에 너무 많은 것을 소비했다는 것이다.
빨리 다음 시놉시스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런 무림강호라 불리는 고수들의 싸움에,
배신에, 사랑에, 개인사까지 넣으려니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그렇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가끔 쌩뚱맞게 이해 못하고 집중을 저해하는
불쌍한 관객들에겐 고마울테니까!
나름의 반전이 재밌긴 하다.
그리고 왠지 그럴싸한 분위기.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의 오묘함과
마력같은 것이 접목되어
말도 안되는 것을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결말과 반전은...
조금은 허무하게 만들기도 했다.
결론은 욕심은 금물!
그래도 정우성은 잘생겼고,
양자경의 무술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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