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의 원빈에의한 원빈을위한영화 '아저씨'
일단 2시간의 러닝타임에도 지루한면 없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
시간이 어찌 그렇게 빨리 갔는지 모를정도로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네요.
주역이 이렇게도 원샷을 많이 받는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원빈의 원샷이 참 많은 영화에요,
물론 그래서 한 여성팬으로써 굉장히 흐뭇하게 봤지만요.
원빈이 아니면 이렇게 많은 원샷. 분명 지루했겠죠?ㅎㅎ
내용자체는 신선하거나 흥미로웠다기 보다는 약간 드라마나, 소설같은 허공에 붕 뜬 이야기라서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인공이 '이 곳' 에 남아있는 유일한 끈인 '소미'에 대한 따뜻함과 애절함은 깊게 와닿았네요.
반면 너무 자극적인 소재여서 보는 내내 오그라드는 손발을 주체못했었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피해야할 영화인듯 하네요. 정신건강에 굉장히 안 좋고 왠지 사회불신도 생긴듯합니다.
지나가는 노인분들 도와드리면 안될꺼같은 그런느낌...
따스한 얼굴의 원빈의 냉혈안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사슴같이 촉촉한 눈망울로 어찌 저런 액션씬을 멋지게 소화했는지!
영화의 최대 볼거리인 액션씬은 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멋있었습니다. 뭐..지나치게 잔인하긴 했습니다..
제가 공격받은 느낌...
하지만 앞에서 말했다 시피 한 여성팬으로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멋들어지게 울리는 음악과 원빈의 표정에 모든것이 사르르 눈녹듯....훈훈하였습니다..!
모든걸 잃은 남자의 마지막 하나를 지키기위한 영화 '아저씨'
아저씨가 너무 훈훈해서 아주 볼만한 영화입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