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의 죽음 그리고 죽음에 대한 복수를 중심으로 한 소재는 전편 '고사'와 비슷한 콘셉트다.전편이 '문제풀이'와 공포를 연계해 학원공포물임을 명확히했지만 '고사2'는 배경만 학교일뿐 그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등수에 상관없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죽는다고 떠들어댔지만 실상 문제는 풀지 않는다. 정확하게 '컷' 소리가 들어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을 묻자 "평소 높은 곳과 물을 무서워 하던 터라 그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다이빙 씬' 촬영 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교생 선생님 역을 맡았던 황정음은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는 사람을 똑같이 본 딴 '더미인형'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고사2'는 여름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린다.한편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23만불로 선판매돼 화제를 모은바 있기도 한 영화 '고사2'는 7월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