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에 이어 올만에 대만영화 한편을 보고 왔다.
보통 일반인의 사랑이 아닌 청각장애인의 사랑이야기다.
아니 성장이야기라고 하는게 제일 좋을듯 싶다.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는 깔려있되(티엔커와 양양) 양양의 언니인 샤오펑의 성장스토리가 담겨있는 영화이다.
보는내내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였고 사뭇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며 그리고 특히나 티엔커의 부모님이 정말 좋다~
난 티엔커의 부모님이 너무나 따뜻하고 멋지셔서 그냥 마구마구 감동이 난다.
티엔커는 일반인이며 양양은 청각장애인... 그렇게 흔쾌히 호탕하게 아무조건없이 사랑을 허락하는 부모님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만서도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청각장애인이 나오는 영화라하여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영화가 아니다.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따뜻한 음악과 상황에 맞는 음악이 청각을 울리고 가슴을 울린다.
장애가 있어도 홀로서기를 보여주는 샤오펑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장애가 있어도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이 스스로 극복해야하는 하나의 장애물일뿐 별다른게 없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서 더욱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참고로 대만의 수화도 우리나라 수화랑 별다른게 없다. 거의 비슷한 부분이 많다.
수화를 하시는 분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보실 수 있는 영화다.
영화 색감이나 영상역시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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