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뜻하는 강하고 정직한 제목, 하이틴 호러 <귀鬼>가 올해 한국 공포영화의 포문을 여는 오감자극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느 학교에나 있는 학교괴담을 밀도있게 담아낸 <귀鬼>는 학생들의 일상일 수밖에 없고,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리얼 공포의 섬뜩함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귀鬼> 예고편은 첫사랑을 잊지 못해 학교를 떠도는 소녀, 귀신의 존재가 보이는 소년, 입시 지옥의 현실에서도 친구와의 맹세를 지키려는 소녀, 왕따 친구가 홀로 죽어갔던 폐교실에 들어선 연극부 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벗어날 수없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10대들의 불안과 욕망, 그 안의 기쁨, 미움, 고통, 슬픔들을 친구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