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1편은 마블히어로 슈퍼히로 영화로서 별로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연기, 멋진 메카닉 디자인과 특수효과, 단순명쾌한 이야기.
전편의 성공과 더불어 이번 2편을 기대한 사람은 많았다고 본다.
국내개봉이 끝나갈 무렵 일부러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았지만...
이번 2편은 전편에 비교하면 성공적이라 보기 어려웠다..
전편의 성공요인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는 여전히 좋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했다.
기대했던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왔던 이야기는 간데없고 주인공 스타크의 인간적인 고뇌, 죽음에 대한 공포, 출생의 비밀 등등이 늘어놓기 바쁘다. 게다가 많은 이야기들이 너무 산만하다.
마치 본격적인 스토리는 3편에 이어질 것이라는 노골적인 스토리라인이다.
영화를 보고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이해가 간다.
그 누가 입장료를 내고 2시간짜리 예고편을 보고 싶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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