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작보다 재미도 덜하고 실망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고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지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미 아이언맨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였고
현실성이라는 측면은 살짝 유보한 SF이다.
이번 속편에서 가장 짜릿한 장면 중 하나는
레이싱 카트에서 휴대용 아이언맨 수트백의
등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무게나 크기 등 현실성은 참으로 멀어진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 변신 혹은 합체하는 장면은
카타르시스와 함께 아드레날린이 펌프질한다.
또 다른 천재와 경쟁사의 등장이
아이언맨의 대량생산을 꾀하는 식의 접근은
평범하지만 너무 쉽게 접근되어지는 영화의 내용이었다.
사실 아이언맨이 2개 이상 등장되는 장면이 이렇게
흥미를 안끌게 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찌보면 우리가 지지하는
아이언맨에 대한 애착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아이언맨은 토니 스타크가 타고 활약할 때가
좋은 것이지, 그 기술력이나 수트 자체에
환성을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언맨은 역시 최고이며 다음의 속편은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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