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성인들에게 맞춘 영화보다는 제목부터 어린아이들이 볼 만한 영화라 생각했어요...
제목부터가 <페르시아의 왕자>이다보니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의 느낌이 나는 영화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관람해보니 기대 이상의 재미와 시간을 보내고 오게 되었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페르시아...그는 페르시아 왕의 아들 3형제 중 막내이지만, 태생이 왕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의 막내아들로 군림하게 된 것은...그가 어릴 적 꼬마시절...시장바닥의 어느 길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그를 잡고자 쫓아오는 왕의 병사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농락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많은 병사들이 투입되어 겨우 그 꼬마를 잡기는 하였지만, 용감무쌍한 그의 용기와 대담함을 목격한 왕은 그 모습에 반해버려 고아라는 것을 알고는 성으로 데리고 가 자신의 양아들로 삼게 되었지요...그의 용기와 행동을 볼 때부터 범상치 않는 꼬마라는 것은 알았지만 왕족으로 합류가 된다는 순간 이제 그는 엄청난 신분변경의 기회를 잡게 된 셈이 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그의 혈기왕성했던 피는 성장해서도 못속이는지 우아함을 뽐내는 왕자쪽보다는 거칠고 불량한 깡패무리들과 어울리며 그의 모습을 유지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비록 양아들이지만 왕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적국과의 전쟁에서도 위업을 떨치며 유능한 인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페르시아 왕을 보좌하던 한 보좌관의 모략에 의해 주변국의 한 작은 국가를 몰살시킵니다.
이유는 보좌관이 노리는 마법의 단검...
뒤늦게 알아차린 셋째 아들(마이크 질렌할)과 그의 형들...하지만 이미 형들은 죽음을 당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립니다.
마지막에는 마이크 질렌할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그 단검으로 엄청난 반전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내용입니다. 중간중간 유머스러움과 더불어 그의 다부지고 균형잡힌 몸을 이용한 액션장면들과 숨막히는 혈투와 추격전...2시간 가량이 전혀 지겹지 않게 몰입해서 보게되었던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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