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일가견이 있는 유명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
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여름 시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로서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모든 면에서 딱,적당한 수준..
대작은 대작이고 누명을 쓴 주인공 다스탄 왕자의 모험을 통해 끊임
없이 볼거리를 보여주는 편인데,그게 압도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다.
다스탄이 건물과 건물을 건너뛰며 도망다니는 장면은 <13구역>에
나온 파쿠르 액션의 영향을 받은 듯.. 그밖에 홍콩식 액션도 접목을..
원작이 게임이라고 하는데 게임엔 도통 관심이 없어서리.. 암튼 시간
을 되돌리다는 설정으로 인해 일종의 시간 여행 영화인가 하는 생각
도 들더라.
여주인공 타미나 공주역의 배우는 <타이탄>에서도 여주인공으로
나왔는데 별 매력도 없는데 대작의 여주인공을 연이어 맡네..
암튼,올여름 시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시원찮은 거 같다.
<아이언맨2>를 후하게 대박을 주긴 했지만 전편보다 약했고..
<로빈 후드>도 기대 이하고 <페르시아의 왕자>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되고.. 볼거리만 따지면 4월에 일찌감치 개봉했던
<타이탄>이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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