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책으로 봤던가 아니면 영화로 봤던가. 책으로 봤던 것 같다. 하치 이야기. 일본이 컨텐츠 원제작자인데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거다. 견종은 그대로 일본의 아키다견. 우리 나라의 진돗개 정도?! 잘못 보면 똥개처럼 생기기도 했고. 정말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키다견이 굉장히 성스럽고 똑똑한 개로 그려진다. 시작도 일본의 한 선사에서 수입되는 걸로 나오고. 주인과 공놀이 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나중에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길 걸 감지했는지 그때만 공놀이를 해줬다는. 미국인들 눈에는 아키다견이 신기하게 보일 것 같기도 하다. 푸들, 마르티즈 같은 애완견이나 도베르만 같은 사냥개를 키우다 아키다견, 풍산개, 진돗개 이런 애들 보면 신기하지 않을까? 마치 한국에서 애완견(요즘은 반려견이라고 표현한다던데)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때 털 색깔이나 생김새가 독특한 개들을 보면 신기해했듯이. 숫자 8이 또 의미있는 숫자라는데. 한중일 3국 중에 한국만 8에 대한 특별한 이미지가 없나보다. 중국도 8은 fa cai라고 해서 재물이 들어온다고 해서 굉장히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데. 리차드 기어였나. 주인공도 참 많이 늙었다란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찍는데 사용된 하치는 총 몇 마리일까라는 생각도 했다. 보통 동물 영화는 애들이 금방금방 자라기 때문에 여러 마리를 분장시켜서 사용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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