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무비스트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주말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대강의 줄거리를 보았을때, "[스파이 키드]류 같은 아동용 영화구나"라는 선입견을 가졌습니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캐릭터의 수준도 이에 한몫 했구요.
그래서, 별로 꼭~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친구에게도 한번 살짝 권해보고 반응이 미지근 해서
같이 가자고 조르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 대충 걸쳐입고 상영시간 15분전에 도착해서 티켓을 받아 들어갔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어서, 비교적 않좋은 자리를 배정받아서 불편하게 관람했습니다.
시사회라 광고없이 바로 영화가 시작되더군요.
일단, 먼저 말씀드릴것이..... 청소년 영화 절대 아닙니다. 임산부도 되도록 삼가시고요.... But! 요새 영화들
기준으로 크게 피칠갑은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케서방(니롤라스 케이지)을 빼고는 낮익은 배우는 없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피가 좀 많이 보이고, 큰 특수효과나 스펙타클한 장면 없이 약간의 익사이팅과 액션을
제공합니다.
깜찍한 꼬마숙녀가 윤발이형처럼 악당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에선, [이퀄리브리엄]의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솔직히 좀 찌질한)학생이 슈퍼히어로를 꿈꾸다 좌절하고,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최근의 히어로 영화답게, 주인공이 유명해 지는 계기는 신문이나 방송매체가 아닌 인터넷과 유튜브로가
중심이 됩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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