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라던지 <황금나침반>의 이야기 구조와 흡사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빤해 보이는 판타지의 재현은 항상 개성넘치고 창의적인 스토리텔러로 칭송받아온
팀버튼의 세계관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서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거기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앨리스 역할의 미아 바쉬이코브스카의 연기와 매력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점도
아쉽다. 거기에 조니 뎁의 존재력마저 영화 전체를 지배시키진 못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체적으로 팀버튼이 모든 것을 장악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적당하게 볼거리를 주고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그곳에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이 배치되어 있고
영화는 무난하게 가끔씩 3D 안경을 쓴 관객들을 잊지 않도록 중간 중간 그 효과도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월드디즈니가 제작하는 영화답게 여러 관객들이 볼수있는 가족영화라고 부르면 손색없을 것 이다.
팀 버튼 특유의 매력이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앨리스는 디즈니가 판권을 지닌 것 아닌가.
디즈니의 바람대로 팀 버튼이 재현해본 것 그것도 나쁘지 않은 궁합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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