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앨리스를 보았는데 한마디로 대실망 한심한 기분뿐이다.
영화는 겨우 100분이지만 시작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벌써 빨리 끝났으면 빨리 끝났으면...
이런 생각이 들면서 너무 단조롭고 지루한 구도에 몰입이 전혀 안되었다.
사람이란 느끼는 감정이 대체로 다 같아서 누구나 재밌는 건 재밌고 지루한 건 지루하게 느끼는 법이다.
심지어 요즘처럼 미디어에 홍수처럼 노출된 초딩들도 이 영화를 보면 지루해 할 것같다.
아직 희노애락 감정이 형성되기 전인 유치원 애들만이 아 이런게 영화구나 ...이러지
더구나 아바타 이후 3D 에 힘입어 이 영화도 잽싸게 3D 버젼으로 추가 만들었는데
이걸 3D 로 보겠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길에다 현금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동안 팀버튼 감독, 말 그대로 감독이랍시고, 하지만 이번 앨리스를 계기로 역시
영화만드는 재능은 그야말로 형편없구나 를 깨달으며 그런 재능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님을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재능이 100점 기준으로 친다면, 이런 기준이 만약 있다면, 99점이라면
팀버튼 감독의 영화만들기 재능은 겨우 고작 3점에서 4점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형편없는 것이다. 이번 앨리스를 계기로 아바타가 창조한 3D 붐이 ---> 거품이 되어 다시 꺼질 것이며
관객들은 예전처럼 3D 라고 해도 섣불리 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형편없는 것이다.
내용면에서나 영화적 상상력 면에서나 작품 완성도 또 재미면에서나
세계적 작품의 명성과 조니뎁의 명성을 교묘히 이용한 팀버튼의 이 허접스런 앨리스는
오히려 자신과 명배우 그리고 명작품에 오명만 씌우고 말았다.
판타지 이런 판타지가 정말 참신한 상상력을 죽인다. 영화의 어두운 면을 본 순간이었다.
판타지도 아니고 오락도 아니고 액션도 아니고 코메디도 아니고 완전히 정체불명의 영화가
된 앨리스,,, 이 영화만큼은 보지마라.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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